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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몬 샥스

Losimon Shax

18 / M / 185cm

Esper / 2nd

[Ability]

사용하는 초능력은 염력.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는 버릇처럼 손가락을 앞으로 뻗으며 사용했다.
그는 무언가를 들거나 누르는 등 응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음에도 주로 물건을 드는 것에 사용했다.
성격 상 능력을 과시하거나 실험하지 않아 능력 발전이 또래보다 더딘 편이다.
염력을 사용해 들 수 있는 무게는 최대60kg 지만 20kg 이상으로 만 사용해도체력 소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가볍게 사용하는 편이다.
능력을 사용할 당시의 컨디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몸이 피로하거나 화가 나있는 등의 부정적 컨디션을 가지고 있을 시엔 일종의 브레이크가 걸려 길에 굴러다니는 돌 하나조차 제대로 들지 못하게 된다.

 

 

[Appearance]

그를 바라보면 가장 먼저 백금발의 머리색이 눈에 띄었다. 그의 어머니를 닮은 완전히 새하얗지도, 그렇다고 너무 어둡지도 않은 묘한 머리색은 특이하게도 그의 머리칼만을 물들이고 있었다. 특별히 신경 써 관리를 하진 않아 언제나 약간 부스스하게 떠 있는 이 머리칼은 그의 아버지를 닮은 진한 갈색의 눈썹을 살짝 덮었다. 그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라고 한다면 그는 당연히 어머니와 아버지를 닮은 이 머리칼과 눈썹을 고를 것이었다. 갸름한 얼굴형에 피부는 약간 붉은 기가 돌고 눈코입, 이목구비가 꽤나 뚜렷한 편이었다. 진한 쌍꺼풀이 진 그의 눈은 남자치곤 꽤나 긴 속눈썹을 가지고 있었고 그 속엔 약간 녹 빛을 띄는 푸른 눈이 담겨 있었다. 그 푸른 눈은 지루함을 품다가도 어느 순간 장난기를 가득 끌어안았는데, 눈 아래 적당히 자리 잡은 애교살이 그 장난기를 더 부각시키고 있었다. 코는 코끝이 높게 올라있는 편이었고 붉은빛이 도는 입술은 얇고 길게 자리했다. 때때로 가느다란 입꼬리를 끌어올려 웃는 얼굴이 그의 특징이라면 특징이었다. 전체적으로 무뚝뚝해 보일 수 있지만 보일 듯 말 듯 장난기를 가득 품은 얼굴이었다.

 

큰 편에 속하는 키에 비해서 그의 몸은 꽤나 마른 편이었다. 남자애가 왜 저렇게 말랐냐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한때 살을 찌우려 꽤나 오랜 기간 동안 폭식을 했었지만 살이 찌지 않는 것이 그의 체질인 듯 원하는 살 대신 속 병만 잔뜩 얻은 뒤로 살 찌우길 포기했다. 그 스스로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은근한 콤플렉스로 남았는지 주로 몸을 가리는 긴 옷들을 입고 교복 또한 꽤나 단정하게 다 차려입는다. 몸이 마른 탓인지 그는 추위도 많이 타 가끔 어머니가 직접 짜주신 목도리를 두르거나 가벼운 외투를 걸친다. 몸과 마찬가지로 그의 손은 손가락이 길고 살이 없어 마디 뼈가 두드러져 보였다.

 

 

[Character]

사람들이 보는 그의 첫인상은 사교성 없는 아이, 세상이 재미없는 아이, 조용한 아이였다. 그러나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첫인상일 뿐, 그는 전형적으로안 친하면 비즈니스, 친해지면 미X놈, 돌X이인 사람이었다.

 

그는 항상 남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선에서 크고 작은 장난들을 즐겼는데, 오죽하면 그의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서 장난과 배짱을 빼면 남는 게 없다는 말을 내뱉을 정도였다. 그는 장난을 위해서라면 제가 싫어하는 것쯤은 기꺼이 감수했고 대표적인 것이 벌레를 끔찍이도 싫어하는 그가 벌레를 보고 몸서리치면서도 친구에게 벌레를 보여주는 장난이었다. 물론 이러한 장난을 치는 그를 혼내거나 막으려 한 어른들은 그가 어렸을 때부터 쭉 존재해 왔다. 하지만 한 시간을 떠들고 열 시간을 떠들어도 -그래도 장난은 재밌잖아요. 라며 순진한 얼굴로 능글거리는 말을 내뱉는 그의 앞에선 전부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에게 있어서 장난은 뗄레야 뗄 수 없는 타고난 천성 같은 것이었다.

 

그의 태도는 상대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는 상대가 제게 호의적이면 자신도 반존대, 반말을 사용해가며 친근하게 대했지만, 호의적이지 않으면 일부러 존대를 사용했고 은근히 비아냥 거리는 태도에 절대 화를 내지 않는 능글거림이 가득한 얼굴까지 더해 응수했다. -아아, 그러셨구나- 정말 잘나셨네요. 이렇게 하면 대부분이 먼저 화를 내거나 꼬리를 감추곤 했다. 그는 제게 호의적이지 않은 상대에게는 마음에 없는 말을 '못' 내뱉는 것이 아니고 '안' 내뱉는 성격이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했다. 장난을 좋아하는 그가 진지하게 싫어하는 두 부류가 있는데, 그것은 강자 앞에서 비굴해지는 부류와 약자 앞에서 강해지는 부류였다. 그는 가지고 있는 능력이 썩 뛰어나지 않음에도 배짱을 가지고 약자를 누르려는 강자에게 맞섰고, 보잘것없는 능력으로 나마 약자를 도우려 노력했다. 설사 자신이 다칠지언정 강자에겐 꼬리를 흔들고 약자에겐 주먹을 휘두르는 한심한 부류는 되지 말자. 라는 것이 그의 신조였고, 그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Feature]

그는 꽤나 부유한 상인 집안의 둘째 아들로, 정령을 다루는 형이 한 명있다. 그의 형은 장난기 넘쳐 악동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온 그와는 다르게 귀족 집안의 아들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다는 말을 듣고 자라왔을 정도로 차분하고 이해심 깊은 성격이었다. 이렇게 극과 극인 두 사람의 성격 때문에 주변에선 많이 부딪히리라 걱정했지만 둘은 의외로 죽이 잘 맞았다. 그는 장난을 좋아했고, 그의 형은 그런 장난은 너그럽게 받아줄 성격이었기에 큰 마찰하나 없이 우애를 돈독하게 다지며 자라왔다. 물론 이를 보고 떠들기 좋아하는 주변 사람들은 어김없이 형이 속이 깊다느니, 형이 고생이라느니 하는 말들을 쏟아 냈지만 그는 -다 맞는 말이네. 라며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오히려 답답하게 아첨을 늘어놓지 않아 좋다는 말을 내뱉었다.

 

그는 살을 찌우려는 계획을 실패한 뒤로 더욱 밥 먹기를 귀찮아했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 했다. 그로 인해 그의 식사는 언제나 빵이나 과일 정도로 때워지곤 했지만 딱히 살이 더 빠지거나 하진 않았다.

 

취미는 모순적이게도 성격이 정 반대인 장난과 독서. 장난은 앞서 말했듯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선에서 쳤고 독서는 마법서나 일반 소설 등 가리지 않고 읽었는데, 뭔가 글을 읽는 것 자체에 취미를 두는듯했다. 이 덕분에 잡지식이 많았지만 딱히 써먹진 않았다.

 

그는 가끔 고양이처럼 나무 위나 창틀에 올라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을 즐겼다. 학교로 오기 전 본가에서 자주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놀았기 때문에 그 기억을 되살리려는 의도인 것 같다. 

 

벌레, 거미, 쥐를 극도로 싫어한다. 그의 말로는 지저분해서 싫어한다지만 피하는 모습을 보면 지저분보다는 무서워하는 경향이 더 큰 듯했다.

 

그가 8살 때, 호수에서 형과 수영을 하고 놀다 다리에 쥐가 나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가 있었다. 이 일이 그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아직까지 깊은 물을 무서워하고 비 오는 날을 싫어한다.

 

생일은 12월 27일

 

 

[Relationship]

캔디 홀릭 [Candy Holic] / 18 / Knight

 

까고 까는 소꿉친구 사이.
둘의 어머니들부터가 단짝이었기에 사실상 모태(?) 소꿉친구나 다름없다. 어렸을 적부터 가족만큼 가깝게 자라와 서로에 대해선 가족보단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여기서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나 어느 순간부터 네가 친구로 보이지 않아, 널 좋아해' 같은 소꿉친구 로맨스를 떠올렸다면 큰 오산이다. 볼 것 못 볼 것 다 보고 자라온 사이이기 때문에 이미 오래전에 이성으로서의 환상은 다 와장창 깨진 상태, 만나면 반갑다고 으르렁거리고 서로 까내리는 것이 인사다. 오죽하면 두 사람 모두 벌레를 싫어하는데도 그걸 감수하면서 까지 괴롭힐 정도. 어머니들 사이에선 며느리, 사위 삼자는 말이 반농담으로 오가지만 그 둘 사이에 로맨스는 눈꼽만틈도 보이지 않는다. 그가 캔디에게 힘으로 지기 때문에 절대 힘으로 맞붙지 않는다. 장난을 치더라도 원거리에서 염력으로 치는 게 대부분. 애칭? 간지럽게 그런건 없다. 부르는건 캔디 나 (이/저)기집애 또는 야. 이러면서 어떻게 지금까지 친해왔냐 묻는다면 -난 쟤랑 조금도 안 친해! 라는게 그의 주장이지만 두 사람 모두 유치하고 정신연령이 낮아서인지 가끔씩 죽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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